각각의 알파벳 문자와 각각의 음소는 청력도상에 정해진 위치가 있습니다(Berard, 1993). 각 음소가 차지하는 정확한 주파수 지대에 관해서는 학자간의 의견이 조금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의 자음(b, d, m, n 등)은 500Hz이하에 위치하고, 격음(k, t, p 등)과 복합자음(ch, sh, th 등)은 1,000Hz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음(a, i, o)은 500Hz~1,000Hz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청각 형태에 따라 각 아동은 모음은 잘 지각하나 자음은 약하게 듣는 아동이 있고 그 반대인 아동도 있습니다. 이러한 아동들은 모음에 의해 자음이 가리워지거나 또는 자음에 의해 모음이 가리워져서 정확히 듣지 못하고, 단어의 읽기나 철자상의 오류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청각적으로 보다 잘 들리는 음소가 발성에서도 보다 분명하다는 것입니다(Berard, 1993). 발성지각에 이상이 있으면 부정확한 소리모방을 하게 되고, 학습에 심각한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