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Learning Disabilities)의 이해와 베라르 AIT

 

학습장애의 원인을 청각만의 문제로 보거나, 베라르 AIT로 모든 학습장애의 완치를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청각상의 문제로 인한 학습장애가 있으며, 이들에게는 베라르AIT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학습장애(특히 난독증)는 청각왜곡 등 청각상의 문제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라르박사님은 자신의 딸을 비롯한 난독증 아동에 대한 베라르AIT의 효과를 입증하였습니다.

 

학습장애 아동의 다수(30~50%)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습장애 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베라르 AIT는 ADHD아동의 청각문제, 과잉행동, 주의집중력 개선에 효과성이 입증되었고, 학습장애 아동에게도 권장되고 있습니다.

학습장애의 정의, 판별준거, 원인 등 전반적 이해 ↓

 

1. 학습장애(Learning Disabilities) 용어

“학습장애라”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이전에는 뇌손상, 미세뇌기능장애, 난독증(dyslexia), 실독증(alexia), 지각장애 등의 명칭이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특수교육진흥법 이후 “학습장애”란 용어를 법적으로 사용하였고, 특수교육대상으로 규정하였습니다.

 

2. 학습장애 저명인사

성공한 학습장애 및 관련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 Rockefeller(미, 부통령 및 뉴욕주 지사): 난독증으로 연설문을 읽을 수 없어서 모두 암기해서 연설을 했습니다.

- Wilson(28대 미, 대통령)은 9세까지 문자 학습을 못했으며 11세까지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 Einstein(상대성 원리)은 3세까지 전혀 말못했고, 듣기는 가능하나 쓰기 어려움 있었습니다. 수학천재였습니다.

- Edison(미, 발명가)은 비정상아, 우둔아, 정신지체였습니다.

- Rodin(프, 조각가)은 학교에서 가장 성적이 나빴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학습장애의 정의

학습장애의 정의는 현재까지 역사적으로 약 15가지 정의가 있었습니다. 여러 정의들의 공통적인 요인은

① 정상수준의 지적 잠재력 : 학습장애는 정상범주의 지능을 가집니다. 지능이 70 이하이면서 학습부진이라면 학습장애가 아 니고 정신지체(지적장애)입니다.

② 학습영역(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수학 등)이나 기본적 심리과정 중의 한 가지 이상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③ 원인: 중추신경계 기능장애

④ 잠재능력과 학업성취도 간의 불일치: 잠재능력(지적수준)에 비하여 학업 성취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면

   학습장애입니다.

⑤ 제외 조건: 시각 및 청각장애, 정서․행동장애, 정신지체(지적장애), 환경적 요인(빈곤, 교육기회 결여),

    문화적 요인(문화실조), 심인성 요인으로 인한 학습부진은 학습장애가 아닙니다.

 

4. 학습장애 판별준거

① 불일치 준거: 잠재능력과 학업성취도 간의 불일치

② 제외 준거:

- 시․청각장애, 정신지체, 정서장애 등으로 인한 학습부진은 학습장애에서 제외.

- 환경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 학습기회 부족으로 인한 학습부진은 학습장애에서 제외.

③ 특수교육 준거: 일반교육으로 적절한 교육서비스를 할 수 없고, 특수교육 서비스가 필요.

* 중재반응(Responsiveness to Intervention: RTI) 모델

중재반응 모델은 효과가 입증된 중재에 대한 반응여부로 학습장애를 판별하자는 입장입니다. 최근에 학습장애 판별준거 중 불일치 준거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등장된 모델입니다. 즉 과학적이고 실험에 근거한 교수에 반응여부를 측정하여 학습장애 여부를 결정해야한다는 입장(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중재에도 불구하고 학습문제가 계속되는 경우에만 학습장애로 진단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연방법(IDEA 2004)에서 이 주장을 수용하였습니다.

 

5. 발달상 학습장애 및 학업상 학습장애

발달상 학습장애는 학습성취의 선수기능 및 기본적 심리과정에 해당되는 주의집중, 기억, 지각, 사고, 구어의 장애로 취학전에 문제가 나타납니다. 학업상 학습장애는 읽기장애, 쓰기장애, 수학장애 등으로 대부분 취학 후에 현저한 문제가 됩니다.

※ 발달상 학습장애(취학전)와 학업상 학습장애(학령기)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취학전 발달상 학습장애 성향은 취학후 학업상 학습장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학습장애의 원인

학습장애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원인론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중추신경계 기능상의 문제, 즉 신경학적 기능장애로 보고 있습니다. 2013년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의 진단과 통계편람 DSM-5에서는 학습장애를 신경발달장애로 분류하였습니다.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중 많은 사건들과 요소들의 다양한 조합이나 배합으로도 뇌와 신경계통 조직들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 신경생리학적 뇌병리/뇌손상/미세뇌기능장애

 뇌손상의 원인

- 출생전(태아기): RH요인, 산모의 풍진, 알콜이나 약물남용으로 신경발달지체, 산모 영양결핍, 정서불안 등

- 출생시: 산소결핍, 의료기구에 의한 손상, 무산소증, 조산, 미숙아 출산, 난산, 감염, 출산시 태아위치 이상

- 출생후: 뇌진탕(외상), 사고, 고열, 뇌염, 뇌막염, 고열, 탈수증, 영양실조 등

 

2) 정보처리 과정/인지구조 요인

통제구조(주의, 지각, 기억, 인지, 부호화 등의 정신과정)의 문제로 인하여 부적절한 정신구조가 형성되어, 이를 통해 습득한 지식구조에도 문제가 발생(시지각 기술, 청각정보처리 과정, 주의집중 및 운동기술 부족 등).

 

3) 유전적 요인

- 일부 학습장애 연구보고서는 학습장애 아동의 30-40%가 유전적 요인, 가족성 경향, 읽기장애아의 35-45%가

  직계친척 중 읽기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함, 학습장애아 가족 중에 유사한 문제 보인 경우 88%.

- 쌍생아 연구, 입양아(양자) 연구, 가계연구 결과는 유전적 근거가 될 수 있음.

  읽기와 구어/언어장애에서 일란성 쌍둥이 집단에서 54-75% 일치율이, 이란성 쌍둥이 집단에서는 32% 일치율.

- 일부 연구에서 염색체 6번 15번이 관련됨을 발견.

 

4) 생화학적 요인

- 일부 아동은 생화학적 불균형에 의하여 발생.

- 인간 뇌는 수억 만개의 신경세포로 구성, 각 신경세포들은 신경전달물질의 매개로 다른 신경세포들과 교신.

  뇌가 만든 신경전달물질은 50-60가지가 알려졌고, 약 200-250가지가 있을 것으로 추측.

- 생화학물질이 과소하거나 과다할 때 뇌의 전기활동에 이상이 일어날 수 있음: 내분비 호르몬과 과잉행동 및 학습장애의 관련성/ 갑상선호르몬 수준이 낮을 경우 기억, IQ 및 에너지 저하, 과다할 경우 과잉행동, 신경과민 및 주의산만/ 혈당수준이 낮을 경우 단어찾기에 어려움, 철자오류 증가/ 심한 영양결핍도 감각능력에 손상, 학습능력을 감소.

* Feinogld(1975)는 학습장애 포함 과잉행동이 식품 첨가물로 올수 있음을 주장.

 

5) 기타

기형발생적 요인으로 알코올(임산부 알콜복용), 코카인(임산부 코카인복용), 납중독(태아기와 출생후의 납중독)